어스앵커(그라운드앵커) 공법 — 벽 뒤 땅에 박아 당겨서 버틴다
흙막이 벽 뒤쪽 땅속으로 비스듬히 구멍을 뚫고, 강연선을 넣어 끝부분을 그라우트로 굳힌 뒤, 앞에서 잡아당겨 벽을 붙잡아 두는 지지 공법입니다. 굴착 안에 버팀보가 없어서 작업 공간이 넓게 나옵니다.
한눈에 카드 Earth Anchor · Ground Anchor
- 분류
- 흙막이 지지 · 배면 정착식
- 굴착 내부 작업공간
- ●●●● 넓음
- 인접 대지 영향
- 이웃 땅 지하를 사용 → 사전 협의
- 공사비 · 공기
- 중간 · 단마다 양생·긴장 시간 필요
- 소음·진동
- 작음 (천공식)
- 잘 맞는 현장
- 넓은 굴착, 경사지, 벽 뒤 정착층이 양호한 곳
원리: 무너질 흙 밖에서 붙잡는다
벽이 넘어갈 때 벽 뒤 흙은 비스듬한 면을 따라 함께 미끄러집니다(가상 파괴면). 이 흙 덩어리 안에 앵커를 붙잡아 두면 같이 끌려가 버리니 소용이 없습니다. 그래서 앵커는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.
- 자유장 — 벽에서 파괴면 너머까지. 강연선이 시스관 안에 있어 흙과 붙지 않고, 당기는 힘을 그대로 전달만 합니다.
- 정착장 — 파괴면 밖 단단한 흙 속. 그라우트로 흙과 붙어서 실제로 버티는 부분입니다.
그라우트가 굳으면 앞쪽 앵커 두부에서 잭으로 강연선을 당겨 정착합니다. 이 당기는 힘이 벽을 미리 붙잡아 두어, 굴착할 때 벽이 앞으로 밀려 나오는 것을 줄여 줍니다.
시공순서 6단계 (단면으로 보기)
11단 굴착·띠장 설치
앵커 위치보다 조금 아래까지 파고 띠장·좌대를 붙입니다.
2천공
설계 각도로 벽 뒤 지반을 뚫습니다. 무너지는 지반은 케이싱을 씁니다.
3강연선 삽입·그라우트 주입
강연선을 넣고 정착장 부분을 그라우트로 채웁니다.
4양생 후 긴장·정착
잭으로 당겨 시험하고, 정해진 하중으로 쐐기를 물려 고정합니다.
5다음 단 반복
윗단 긴장이 끝난 뒤 다음 단을 파고 같은 순서를 반복합니다.
6구조물 시공 후 해체
구조물이 힘을 받으면 하중을 풀고, 제거식은 강연선을 회수합니다.
천공 각도·길이, 긴장 하중, 시험 방법은 설계도서와 시방서를 따릅니다.
장점과 단점
장점
- 굴착 안이 비어 장비·작업이 자유로움
- 굴착 폭이 넓어도 적용 가능 (버팀보 길이 제약 없음)
- 긴장으로 벽 변위를 미리 줄일 수 있음
- 경사지처럼 한쪽만 깊은 굴착에 유리
단점
- 이웃 땅 지하를 지나가 협의·동의가 필요
- 벽 뒤 흙이 연약하면 정착이 어려움
- 지하수가 높으면 천공 구멍으로 물·모래 유출 위험
- 매설관·인접 기초와 간섭 확인 필요
- 단마다 양생·긴장 시간이 들어감
이럴 때 쓰고, 이럴 때 피한다
쓰기 좋은 현장
- 굴착이 넓어 버팀보가 너무 길어지는 곳
- 벽 뒤가 도로·공지라 앵커가 지나갈 수 있는 곳
- 벽 뒤에 풍화암·조밀한 모래 등 정착층이 있는 곳
다른 공법을 검토할 현장
- 바로 뒤에 지하층 있는 건물, 지하철 → 버팀보
- 이웃 땅 사용 동의가 안 됨 → 버팀보, 레이커
- 배면이 두꺼운 연약 점토 → 버팀보
시공 시 유의사항
| 항목 | 관리 포인트 | 소홀히 하면 |
|---|---|---|
| 사전 조사 | 인접 건물 지하·기초, 매설관 위치와 깊이 확인 | 관로 파손, 이웃 건물 피해·분쟁 |
| 천공 | 설계 각도·길이 확보, 공벽 붕괴 시 케이싱 사용 | 정착장 부족, 주변 지반 이완 |
| 지하수 | 천공 중 물·모래 유출 즉시 확인·차단 | 배면 공동, 도로·인접지 침하 |
| 그라우트 | 주입량·배합 기록, 공 안을 빈틈없이 채움 | 정착력 부족 |
| 긴장·정착 | 양생 후 인장 확인 시험, 정착 하중 기록 | 앵커 빠짐, 벽 변위 |
| 유지관리 | 하중계·변위 계측, 하중 감소 시 재긴장 | 굴착 진행 중 변위 누적 |
| 해체 | 제거식은 강연선 회수, 남는 앵커는 협의대로 처리 | 이웃 땅 개발 시 지장물 분쟁 |
현장에서 자주 놓치는 것
- 앵커가 지나갈 이웃 땅을 도면 위에 그려 본다. 옆 건물 지하층·기초, 상하수도·가스관과 겹치는지 착공 전에 확인한다.
- 천공하다 물이 세게 나오면 그 구멍부터 막는다. 물과 함께 모래가 나오면 벽 뒤가 비어 간다.
- 긴장 기록을 그냥 넘기지 않는다. 같은 단에서 유난히 적게 걸리는 앵커는 정착 불량을 의심한다.
- 다음 단 굴착은 위 단 긴장이 끝난 뒤에. 급하다고 미리 파 내려가면 벽이 먼저 밀린다.
- 제거식이라고 했으면 진짜 다 뽑았는지 기록한다. 나중에 이웃 땅 공사 때 문제가 된다.
비교 공법
- 버팀보(스트럿)와 차이 — 버팀보는 이웃 땅을 안 쓰지만 굴착 안이 부재로 복잡해집니다.
- 레이커와 차이 — 레이커도 이웃 땅을 안 쓰고 넓은 굴착에 쓰지만, 바닥에 받침 블록을 두므로 얕은 굴착에 맞습니다.
- 소일네일링과 차이 — 네일은 긴장하지 않고 촘촘히 넣어 흙 자체를 보강하는 방식입니다.
참고 기준·출처
- 국토교통부 KCS 21 30 00 가설흙막이 공사, KDS 21 30 00 가설흙막이 설계기준
- 그라운드앵커 관련 연구 논문 (KoreaScience)
- 특허 KR101368055B1 그라운드 앵커 — 자유장·정착장 구성
- KOSHA GUIDE D-C-1-2025 흙막이공사 기술지원규정